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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법칙
하야시 노부유키 지음 | 정지은 옮김 | 2008년 8월 3일
브랜드 : 살림Biz
쪽수 : 228 쪽
가격 : 12,000 원
책크기 : 142*204
ISBN : 978-89-522-0942-9-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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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생태계에는 문화와 경제가 공생한다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패션을 관찰해 보면 해마다 유행이 변한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늘어만 가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애플 아이팟(iPod) 사용자들의 상징인 ‘하얀색 이어폰’을 쓴 사람들의 수다.

컴퓨터, MP3 플레이어, 휴대폰 등 대표적인 레드오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애플은 국내 기업인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CEO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어떻게 극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었을까? 『애플의 법칙』에서는 애플의 성공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애플의 성공 법칙을 소개한다.

애플이 만드는 제품은 출시 전부터 애플의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열광하게 만든다. 왜 애플만 팔리는가? 사람들은 왜 애플의 제품을 가지고 싶어할까? 애플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가 아니다. 애플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 그리고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포함하는 애플의 생태계를 판매하는 회사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기업, 애플이 상상하는 미래를 엿보자.
프롤로그



제1장 애플의 진보적인 생각들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브랜드 • 위대한 아티스트는 모방에 그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든다 • 아이팟이 만들어낸 생태계 • 아이팟에 담긴 사상 • 천 번의 'NO'가 만들어낸 혁신 •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혁신적이다 • 복잡한 기능보다 더 앞서는 것 • 사용설명서가 필요 없는 자신감 • 간결함, 일관됨, 그리고 재미 • 성능은 뛰어나고 가격은 싸다 • 경계를 넘나드는 냉철한 심미안 • 아이팟 월드를 만든 울타리 전략 • 아이팟의 경제 파급 효과 • 사용자가 제품을 키운다 • 아이팟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제2장 애플의 몰락에서 스티브 잡스가 부활하다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 •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 • 출판업계 혁명을 선도한 매킨토시 • 매킨토시의 탄생 • 애플의 붕괴 • 매각 직전 애플이 취한 행동 • 스티브 잡스의 교활한 계획



제3장 디지털허브에 건 애플의 미래

승리의 방정식을 새로 쓰다 • 스티브 잡스의 비정한 결정 • ‘스티브가 당하다’라는 말의 의미 • Think Different • 새로운 판로의 개척 • 아이맥 혁명 • 컴퓨터를 변화시킨 아이맥 • 아이맥, 컴퓨터 업계의 방향타 • 디지털허브를 향한 애플의 야심 • 신세대 OS ‘맥 OS X’의 탄생 • 직영점 사업의 만만치 않은 전략





제4장 아이팟, 문화와 비즈니스의 공생

온 세계가 잊을 수 없는 2001년 가을 • 아이팟의 등장 • 해커의 기술도 받아들인다 • 아이팟이 만든 새로운 시장 • 아이팟에 찾아온 중대한 변화 • ‘단순한 성공’으로 끝내지 않는다 • 충분한 준비 뒤에 뛰어든 영상사업 • 애플의 다음 전략 - 영화 대여 사업 • 아이폰의 충격 • 아이팟 2막이 열리다 • 매킨토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제5장 비즈니스 트렌드가 된 애플의 성공법칙

상품에 숨어있는 ‘세계관’을 고민하라 • 끝까지 자신의 생각대로 완성하라 • 선택과 집중으로 단숨에 처리하라 • 팀 구성원을 최소화하라 • ‘할 수 없는 이유’가 아닌 ‘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라 •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라 • 개발뿐만 아니라 유통, 판매까지 관리하라 • 하나의 성공을 철저하게 활용하라 • 품질관리에 타협은 없다 •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활용하라 • 프리젠테이션에는 Impact와 Surprise를 담아라 • 기억하기 쉽고 친근한 이름을 지어라 • 직원 한 사람 한 사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제6장 젊음과 새로움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졸업식에서의 명연설 • 점과 점을 연결하락 • Stay Hungry, Stay Foolish! • 일과 인생을 밀어붙이는 힘 • 애플의 성공은 시대의 메시지



에필로그
애플이 만드는 것은 문화이며 새로운 경제 생태계다

대표적인 레드오션에서 성공을 이룬 창조와 혁신의 눈, 애플

전 세계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제품은 고객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올해 새로 출시한 아이폰 3G(iPhone 3G)를 구매하기 위해 애플 매장 앞에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의 모습은 연일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컴퓨터, MP3 플레이어, 휴대폰 등 대표적인 레드오션에서 성공을 거두는 애플의 성공 법칙은 어디에 있을까? 아이맥(iMac)은 최고 사양의 컴퓨터가 아니다. 아이팟(iPod)은 최초의 MP3 플레이어가 아니다. 아이폰은 최초의 터치스크린 방식의 휴대폰이 아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애플의 법칙』에서 애플은 단순한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가 아니라, 제품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 그리고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라이프스타일까지 포함한 애플의 생태계를 판매하는 회사라고 말하고 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에서 디지털허브를 꿈꾸는 애플은 우리나라 기업인들에게 창의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공법칙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비즈니스 트렌드가 된 애플의 법칙

애플의 오늘날 성공이 있기까지 성공만 계속된 것은 아니다. 한때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었던 애플은 붕괴 직전까지 갔었고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부활하였고 스티브 잡스는 보란듯이 애플에 복귀해 애플의 황금시대를 지휘하는 경영자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 CEO로 거듭났다. 애플의 부활에는 오늘날 비즈니스 트렌드가 된 애플의 성공법칙이 숨겨져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애플의 성공법칙 중 대표적인 성공법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선택과 집중으로 단숨에 처리하라. 199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실권을 잡고 처음 실행에 옮긴 행동 중 하나는 제품 라인업의 압축이었다. 당시 애플은 시장 점유율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제품의 종류는 무려 80종 가까이나 늘어났다. 스티브 잡스는 사용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만한 컴퓨터의 종류를 최소화하면 과연 몇 종류가 될 것인가에 관한 논의를 한 결과 네 종류의 컴퓨터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용 데스크톱, 노트북, 일반인용 데스크톱, 노트북 4종의 제품에 회사의 자원을 집중시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질 좋은 제품을 만들면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애플의 탁월한 디자인도 선택과 집중의 법칙에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아이팟의 디자인은 누구라도 한 번만 보면 제품의 모형을 스케치 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적인 특징에 있어서 단순함과 선명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단순한 디자인은 1,000번의 ‘NO’를 거듭한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팟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뉴 버튼의 경우, 스티브 잡스는 없앨 것을 고집했고 이 버튼을 추가하는 것이 조작을 단순화하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개발자의 끈질긴 설득 끝에 이 사양은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팟은 그 자신감을 반영하듯이 복잡한 사용설명서가 붙어 있지 않다. 복잡한 사용설명서를 읽는 사람이 없다면, 차라리 설명서가 필요없을 만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것이 애플의 발상이었다.

하지만 만약 다른 기업이 더 훌륭한 디자인과 더 사용하기 쉬운 조작법을 갖춘 제품을 만든다면 애플의 강점은 사라진다. 이를 위해 애플이 취한 조치는 애플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축이다. 현대인의 생활 중심에 애플의 제품이 위치하는 것이다.

애플의 디지털허브 전략의 정점에는 아이튠즈가 있다. 아이튠즈에는 아이튠즈 스토어라는 콘텐츠 판매 서비스가 내재되어 음악은 물론, 오디오북, TV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등이 유통되고 애플의 다양한 제품들은 이들 콘텐츠를 유통하는 과정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렇게 애플의 고객은 자동적으로 애플의 생태계에 흡수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애플의 비즈니스 생태계는 다른 기업이 만든 제품에도 개방되어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도크 커넥터(Dock Connector)를 개발하여 아이팟 주변기기를 위한 생태계를 위한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이를 통해 자동차 회사는 아이팟 전용 카오디오를, 오디오 액세서리 업체들은 아이팟 전용 스피커를, 루이비통, 구찌 등 패션회사들은 아이팟 전용 케이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 밖에 나이키는 운동기록을 아이팟에 전송하는 제품까지 만들고 있다.

이런 다양한 액세서리들은 ‘아이팟 이코노미’라고 불리우는 하나의 큰 생태계를 만들었다. 애플 외부의 생태계는 2005년도에 7억 달러, 2006년도에는 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애플은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킷을 공개하여 세계 각국의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이를 이용해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애플의 생태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애플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디지털허브 구축을 통해 아이팟, 아이폰 등 하드웨어 매출은 물론, 콘텐츠 유통 수익, 액세서리 제조사에게 받는 로열티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시대를 읽은 애플의 방식

지금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대표 브랜드인 애플도 겨우 30년 전에는 창고를 본거지로 한 가내수공업에 지나지 않았다. 한번 정점을 찍은 뒤 나락을 맛본 애플을 구한 것은, 개인으로서도 정점과 나락을 모두 경험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였다.

예나 지금이나 그의 비즈니스에는 일관된 하나의 전략이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세세한 부분까지도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80년대에는 그런 예술가적 기질이 소외당하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90년대에도 제품의 세밀한 제작과 질보다는 설명서가 얼마나 충실한지가 더 중요한 시대였다. 컴퓨터 관련 잡지에는 모두 제품의 기능을 소개하는 기사뿐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화한다.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해 개인도 간단하게 제품에 관한 생각을 알릴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리고 익명의 개인이 쓴 본심이 담긴 혼자말도 구글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 시대와 맞물려 본질을 파고드는 디자인과 예술가 기질이 배어나는 상품, 그리고 사용하기 편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어낸 애플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을 뛰어넘는 스타기업으로 발돋음했다.

지금도 애플 사내에서는 매일 토론이 반복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시대의 문맥을 파악해 1,000개의 아이디어에 'NO'라고 말하며 그중에 보물 같은 아이디어 하나를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닦고 발전시켜 다음 단계로 한 발 내딛는 것이 바로 애플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