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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실록 초한지
신동준 지음 | 2009년 1월 20일
브랜드 : 살림
쪽수 : 414 쪽
가격 : 18,000 원
책크기 : 152*225
ISBN : 978-89-522-1058-6-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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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들어가는 글

제1장 시황순수(始皇巡狩)
통일 원년: 진시황 26년(기원전 221)
통일 2년: 진시황 27년(기원전 220)
통일 3년: 진시황 28년(기원전 219)
통일 4년: 진시황 29년(기원전 218)
통일 5년: 진시황 30년(기원전 217)
통일 6년: 진시황 31년(기원전 216)
통일 7년: 진시황 32년(기원전 215)
통일 8년: 진시황 33년(기원전 214)
통일 9년: 진시황 34년(기원전 213)
통일 10년: 진시황 35년(기원전 212)
통일 11년: 진시황 36년(기원전 211)
통일 12년: 진시황 37년(기원전 210)

제2장 군웅굴기(群雄崛起)
2세 황제 원년(기원전 209)
2세 황제 2년(기원전 208)

제3장 초왕멸진(楚王滅秦)
2세 황제 3년(기원전 207)
태조 고황제 원년(기원전 206)

제4장 사면초가(四面楚歌)
태조 고황제 2년(기원전 205)
태조 고황제 3년(기원전 204)
태조 고황제 4년(기원전 203)

제5장 유방일통(劉邦一統)
태조 고황제 5년(기원전 202)
태조 고황제 6년(기원전 201)

제6장 토사구팽(兎死狗烹)
태조 고황제 7년(기원전 200)
태조 고황제 8년(기원전 199)
태조 고황제 9년(기원전 198)
태조 고황제 10년(기원전 197)
태조 고황제 11년(기원전 196)
태조 고황제 12년(기원전 195)

제7장 진평구한(陳平救漢)
효혜황제 원년(기원전 194)
효혜황제 2년(기원전 193)
효혜황제 3년(기원전 192)
효혜황제 4년(기원전 191)
효혜황제 5년(기원전 190)
효혜황제 6년(기원전 189)
효혜황제 7년(기원전 188)
고황후 원년(기원전 187)
고황후 2년(기원전 186)
고황후 3년(기원전 185)
고황후 4년(기원전 184)
고황후 5년(기원전 183)
고황후 6년(기원전 182)
고황후 7년(기원전 181)
고황후 8년(기원전 180)

저자 후기
부록1 진말한초(秦末漢初) 세계표(世系表)
부록2 초한지제(楚漢之際) 연월표(年月表)
참고문헌
실록 중국 고전 역사소설 시리즈의 마지막 편
『삼국지』, 『초한지』, 『열국지』 등 대표적인 중국 고전 소설들은 국내에 소개되는 과정에서 번역자 혹은 작가의 의도적인 누락이 있어 왔다. 일면 불가피한 점이 있겠으나 작가의 시각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제약하는 한계를 보인다.
편역자 신동준은 2004년 『자치통감 삼국지』(상, 하)를 시작으로 2006년 『실록 열국지』(1, 2, 3)를 거쳐, 2009년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초한지』를 번역 출간함으로써 실록으로 읽는 중국 고전 역사소설 시리즈를 완결했다. 이로써 춘추전국시대의 모든 역사, 진시황의 진나라 건국과 패망, 항우와 유방의 쟁투와 한나라의 건국, 위·촉·오가 천하 둔 한판승부를 벌이던 삼국시대의 역사가 실록으로 일목요연하게 되살아났다. 편역자는 이를 위해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서인 『사기』, 『자치통감』, 『춘추좌전』을 모두 검토하여 해당 부분을 찾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춘추좌전』(한길그레이트북스74~76)을 우리말로 옮기는 결실도 거두었다.
편역자는 정확한 번역을 위해 힘을 썼고, 무통사관(無統史觀, 역사의 정통을 따지지 않는 역사관)에 입각해 자료를 정리했다. 무통사관을 택한 이유는, 후대의 판단을 가능한 배재하고 사료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역사를 있는 그대로 되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독자는 사실로서의 역사를 확인함과 동시에 당대 사람들이 어떤 눈으로 역사를 바라보았는지도 알 수 있다.

사기와 자치통감으로 초한지의 실제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읽는다
역사소설은 일반 소설과 달리 명백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문학적 상상력을 허용하지 않는다. 『초한지』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체 내용의 80퍼센트 정도가 사마천의 『사기』의 기록에 충실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정본이 없는 『초한지』는 사서에 대한 깊은 이해 없는 번역 및 창작으로 독자들에게 왜곡된 역사 인식을 주입할 위험에 다른 역사소설보다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초한지』의 시대인 기원전 221년부터 기원전 180년까지 42년간은 중국 역사상 가장 격렬한 시대 중 하나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여 제국을 세웠으나 제국은 곧 멸망의 길로 들어섰고, 항우와 유방이 천하의 패권을 두고 결전을 감행했으며, 한제국의 권력을 누가 주도하느냐를 두고 최고 지략가들이 목숨을 건 지략 대결을 벌였다.
이 시대의 수많은 영웅들이 아직까지 인구에 회자되고,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고사성어들이 우리에게 살아 있는 지혜를 주는 것은, 혼란스러웠던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가 인간사의 진실과 인간 내면의 참모습에 깊이 다가가기 때문일 것이다.
『사기』와 『자치통감』에서 이 시대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초한지』는 독자들을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하여, 고대 중국인들이 난세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이 무엇이었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한나라의 기틀을 잡은 진평의 재발견
지금껏 『초한지』는 역발산 기개 항우,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 한신이나 장량 같은 영웅들의 서사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다 보니 한나라 건국 이후 제국의 주도권을 사이에 두고 경쟁을 벌이던 세력들의 이야기와 그로 인한 제국의 혼란 및 이 혼란을 수습하고 제국을 반석에 올린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 중요성에 비해 소략하게 다루어져 왔다.
이 책에서는 한나라 초기의 정국 혼란을 수습하고 수성(守成)에 성공한 ‘진평’을 재발견하여 그의 활약상을 되살려 놓았다. 장차 제국에 위협이 될 수 있었던 공신들을 제거하는 과정과, 한고조 유방 사후 여씨 척족세력의 국정 장악을 둘러싼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지략은 한나라 건국 과정에서 영웅들이 보여준 활약상에 뒤지지 않는다.
나라를 세워 놓고 이를 반석에 올리지 못하면, 15년 만에 멸망한 진시황의 진나라처럼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 진평은 한나라가 400년 넘게 지속될 수 있는 기틀을 닦은, 또 한 명의 위대한 영웅의 반열에 오르는 데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