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더이상 희귀한 일이 아닌 외국사람과의 연애 및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화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1권은 부제로 딸린 "토니와 사오리의 폭소 연애 르포"라는 말처럼 여주인공인 일본인 만화가 사오리와 사오리의 이태리계 미국인 남편 토니와의 연애 및 동거에서 벌어지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시련과 현실적 문제를 보여주고 또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외국사람과 연애 및 결혼은 아무래도 양날의 칼처럼 오히려 더 신선하고 로맨틱할 수도 있지만 반면 사소한 점에서 예기치 않는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남편인 토니은 처음 생각과는 달리 아주 그렇게 낭만적이거나 로맨틱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사오리는 이런 토니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사랑한다.

 

아무래도 외국인과의 연애에서 늘 일어나는 주위의 조금은 부담스런 시선도 받고, 유머감각도 서로 차이가 있고 문화적 차이도 발견하게 된다. 서로가 다른 문화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다른 점이 다른 커플들보다는 조금 더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서로를 인정해 주는 것에서 상대에 대한 존중과 또 연애, 결혼 생활이 원할해진다는 것을 알게된다. 상대방과의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겪으며 오히려 친숙해지고 그런데서 재미를 갖게되는 점은 연애상대가 외국인이든 아니든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토니가 일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내용이 독자들에게 흥미를 주기도 할 것 같다.

 

결국은 연애든 결혼이든 두 사람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아무래도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를 가지려는 노력과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듯하다.

1. 책에 대한 이야기

표지는 정말 단조로운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작품 분위기와 상당히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뒤표지는 앞표지보다 더욱 단순합니다.

 

그리고 책을 펼치면, 작가의 사인이 기름종이에 인쇄돼있습니다.

 사인 이미지는 왠지 3권에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군요.

 

159페이지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종이가 두꺼운 편이라 책이 얇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컬러는 16페이지 밖에 안되네요.

 

2. 작품에 대한 이야기

(1) 주요등장인물소개

주로 이 둘의 이야기가 펼쳐지죠.

 

(2) 간단한 내용 소개

국내 웹툰에서도 인기를 끌고있는 많은 작품들 중에 일상물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이 웹툰 역시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 동양인 아내와 서양인 남편의 재미있는 일상을 그리고 있죠.

2010년엔 책과 동일한 제목으로 일본에서 영화가 개봉됐습니다.

미리보기 : http://www.yes24.com/24/viewer/preview/5998307

 

(3) 재밌었던 장면

토니의 저 과한 반응이 무척 재밌었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토니.

 

3. 별점

그림체 : ★★☆☆☆ - 솔직히 잘 그린 그림은 아니에요. 그냥 국내 웹툰 들 처럼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그림체입니다.

캐릭터 : ★★★★☆ - 동양인과 다른 서양인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네요.

개   그 : ★★★★☆ -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개그가 재밌습니다.

내   용 : ★★☆☆☆ - 그냥 일본인이 서양인과 같이 사는 일상이야기.

만족도 : ★★★☆☆ - 가격에 비해 컬러페이지가 너무 적음.

 

4. 총평(10점만점에 7.8) - 3권까지 전부 봐야 재밌을 책, 1권만 보면 조금 약한 느낌, 가격만 보면 전부 컬러일 것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