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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드러운 페미니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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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명관 지음
| 2000년 5월 30일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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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살림 |
| 쪽수 : 246 쪽 |
| 가격 : 7,000 원 |
| 책크기 : 신국판 |
| ISBN : 89-522-0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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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접대부는 법으로 금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사회, 폭행의 해결이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사회,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여자를 벗기는 광고가 판을 치는 공중파 방송이 난무하는 사회, 세상은 미쳤다고 한다. 저자는 이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여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자들이 망가뜨려 버린 이 사회, 이 가정을 이제 다시 세울 수 있는 힘은 여자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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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아, 세상은 미쳤다
아빠, 남자 접대부가 뭐야?
짤라, 결혼이 무슨 능사라고
아빠는 변태
대한민국은 아가씨 왕국
미디어 속의 여성, 그녀가 이상하다
걸면 걸리는 에로티시즘 광고
밀레니엄 베이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원조 교제, 이 세기말 현상
결혼 문화를 생각한다
상 아래 여자, 그녀는 쉬고 싶다
2. 바뀌는 세상, 남자는 맞아야 한다
사람이 죽어도 그건 남의 가정일?
113만 가구, 폭력이 춤춘다
남자는 맞아야 한다
가부장제, 이 폭력의 원흉
우리도 폭력세를 물리자
아내를 위해 내 것을 버리는 남자
꺼우면 군대 가자
아버지,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N세대 남녀 평등이 단초가 보인다
3. 여자가 성공해야 세상이 산다
얼치기 페미니스트의 고백
여자대통령, 늦지 않았다!
부모 성 다 쓴다고 세상이 무너지나!
세상을 깨우는 여전사, 아마조네스
아내들이여! 오늘 총 파업하자
현모양처인가, 헌모양처인가?
남성해방, 여성이 이끈다
세상을 흔드는 아줌마 쿠데타
크산티페의 '악처 해방'에 대하여
밀어내기 한판 - 여자가 울고 있다
페미니즘인가, 피메일리즘인가?
여자가 성공해야 세상이 산다
4. 가슴을 열고 말 좀 합시다
세상이 여성을 술 마시게 한다
왜 신데렐라는 유리구두인가?
엄마도 아프다
아줌마라는 이름의 절망
여직원이 꽃이냐?
암탉이 울면 알을 낳지
신 팔불출, 진짜 남자가 그립다
당신, 권태기지?
지가요, 일만 아는 독한 에미이걸랑요
왜 사니?
변신 그리고 절망
미스 안이 사표를 던진 이유
5. 그들의 항변, 남자도 힘들다?
내가 누구의 아들인데
남자, 이 얼마나 힘든 고역인 줄 아십니까?
싫다! 여우같은 마누라가
잘난 남편, 잘난 아내
남편 전상서
지 잘난 맛에 사는 페미니스트
남편의 속말
구달평 씨의 신세대 여성관
군상들
6. 세상이여, 아내를 두려워하자
나는 부드러운 페미니즘이 좋다
반남반녀
치마와 바지, 이 머나먼 경계
여성분을 모십니다
외유내강, 외강내유
세상이여, 아내를 두려워하자
아내는 여자보다 아름답다
자랑스런 내 딸, 내 아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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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제시한 페미니즘 신 해법서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오늘날의 페미니스트들이 과격한 구호를 내세우고 작은 사안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지 그 내밀한 부분을 들추어 담론으로 유도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아침 프로마다 성이 난 것 같은 페미니즘으로 무장한 여성 연사들. 그래봤자 기득권은 우리에게 있다며 이해할 수 없는 여유를 만용처럼 휘두르는 남성.
저자는 '여성이 낫느냐 아니면 남성이 뛰어나냐'는 오류에서 벗어나 페미니즘을 평소 자신이 주장해 온 '인간애', '가족애'로 승화시키는 특이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따. 더 나아가 그 중심에는 부드러운 페미니즘의 주역은 여성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다각도로 증명해주고 있다. 언제까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쳇바퀴 도는 낭비만을 할 수 없는 것!
비록 남성의 시각이지만, '딸아, 세상은 미쳤다(?)' 라는 테마를 두고 저자는 지극히 냉정한 시각을 되찾고 있다. 마치 딸에게 부끄러운 고해성사를 하듯 저자는 미친, 아니 미쳐가고 있는 세상의 치부를 드러내 놓고 있다. 남자접대부에 관한 이야기, 100만이 넘는 가정폭력의 실상, 원조교제, 성폭력….
이쯤에서 저자는 평이한 전개방식을 버리고 계속적으로 '나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화두로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책임이라는 부분에서는 더욱 그렇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양분하지 않고 제시된 사안을 냉철하게 분석한 후 심리적인 면, 환경적인 부분까지 입체적으로 묘사하여 그 무게를 더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가 일관되게 던지려는 것은 바로 '여성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오랜 전통과 관행에 익숙해 있는 이 사회에 작은 떨림으로 다가온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서글픈 논리이지만 여성은 외계인도 아니고 불평등을 운명으로 알고 살아야하는 인간도 아니다. 여성은 남성과 같은 인격체이다.
저자는 페미니즘의 바른 인식과 방향을 특유의 필체로 제시하고 있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평등' 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사치스럽고 혼란스런 단어인가도 깨닫게 된다. 포장된 말의 성찬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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