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출판사가 출판한 책 현재 2,618종   도서명 저자명 역자명 살림출판사홈 > 살림의 책 > 전체도서목록 라인홀드 니버 (현대신학자 평전 09) 이상원 지음 | 2006년 4월 6일 브랜드 : 살림기독교 쪽수 : 308 쪽 가격 : 10,000 원 책크기 : 사륙판 ISBN : 89-522-0490-5 • Home > 브랜드별 도서 > 살림기독교 • Home > 분야별 도서 > 기독교 • Home > 시리즈별 도서 > 현대신학자 평전 문화체육관광부_우수교양도서 라인홀드 니버는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의 전통 안에서 인간의 본성과 집단의 악한 구조와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하여 씨름했던 기독교 윤리학자이자 신학자였다. 니버의 가장 큰 공헌은 거듭난 기독교인들이 많아질수록 자동적으로 사회는 개선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될 것이라는 피상적인 낙관주의를 경고하고, 개인이 아무리 선하다 할지라도 집단의 이기주의 앞에서는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사회 현실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인식과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2006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머리말 4 1. 니버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9 출생부터 신학교 시절까지(1892-1914)｜디트로이트에서의 목회와 사회활동(1915-28)｜신학교 교수생활(1928-45)과 기독교 현실주의의 형성｜냉전체제 하에서의 활동과 종교적 다원주의(1945- 60)｜병마와 싸워야 했던 말년 2. 종교관 43 인격성의 상실과 집단의 비윤리성｜전통적인 종교들의 문제점｜초월적 인격성과 사회적 지성을 갖춘 종교 3. 인간론 65 이성과 자연을 절대시한 현대인｜니버가 이해한 기독교적 인간관｜일반계시의 관점에서 본 인간과 특별계시의 관점에서 본 인간｜하나님의 형상은 자기초월의 능력｜죽음을 포함한 유한성은 악이 아니다｜불안에서 비롯되는 교만과 관능성｜원죄 4. 역사관 92 자연주의, 합리주의, 메시아주의 역사관의 한계｜그리스도는 역사의 의미｜은혜와 책임｜복음의 역설적 긴장의 왜곡 I: 낙관적 완전주의｜복음의 역설적 긴장의 왜곡 II: 죄의 현실을 강조한 비관주의｜복음의 역설적 긴장의 왜곡의 예 I: 진리와 관용｜복음의 역설적 긴장의 왜곡의 예 II: 정의의 원리와 구조｜역사의 종국 5. 윤리학 132 기독교 윤리의 종교적 근거로서의 창조주 신화｜예수의 윤리: 사랑절대주의｜예수 윤리의 역설적인 두 차원 I: 현실주의｜예수 윤리의 역설적인 두 차원 II: 윤리적 이상｜사랑의 법과 기독교 정통주의: 체제 옹호적 사회 윤리｜사랑의 법과 자유주의적 기독교: 유토피아적 사회 윤리｜개인적 실천의 원리로서의 사랑의 이상｜사랑과 율법 6. 집단의 도덕 172 사회적 갈등의 해결과 사회통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합리주의 윤리는 사회 갈등의 해결과 정의 실현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가?｜종교는 사회 갈등과 정의 실현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가?｜국가간의 도덕｜계급간의 도덕과 국가이기주의｜개인의 도덕과 집단의 도덕 7. 정치관 209 8. 경제관 220 9. 인종차별 227 10. 평화주의 234 11. 교회 윤리 244 예전을 중시하는 교회｜사회적 지성을 갖춘 교회｜칼 바르트의 종교적 초월주의 비판｜하나님의 나라와 교회｜교회의 일치 맺음말 275 ∙참고문헌 294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는 조나단 에드워즈 이래 가장 걸출한 미국 개신교 신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20세기 사회윤리학의 명저인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의 저자로 더 친숙하다. 니버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였던 디트로이트에서의 목회활동을 통하여 산업사회를 이끌던 미국의 실상을 깨닫게 되었다. 자동차 회사의 연령 제한으로 한창 일할 나이에 퇴직을 당한 실업자들이나 낙담한 부품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포드식 기업 경영의 어두운 그늘, 즉 컨베이어식 조립 라인, 장기적인 공장 폐쇄, 반복적인 대규모 해고, 노인 근로자의 해고, 노조적대정책 등 산업사회의 발전이라는 양지 뒤에 숨어있던 비인간화라는 음지를 발견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그의 탁월한 사회윤리가 탄생하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선한 개인이라 할지라도 악한 집단에서는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산업사회의 현실을 주목했고, 이를 바탕으로 그의 3부작이라고 할 수 있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인간의 본성과 운명』, 『기독교윤리학』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기독교인들이 많아지면 자동적으로 사회는 개선될 수 있는가? 니버의 가장 큰 공헌은 거듭난 기독교인들이 많아질수록 자동적으로 사회는 개선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될 것이라는 피상적인 낙관주의를 경고하고, 개인이 아무리 선하다 할지라도 집단의 이기주의 앞에서는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사회 현실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인식과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즉 니버는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의 전통 안에서 인간의 본성과 집단의 악한 구조와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하여 씨름했던 기독교 윤리학자이자 신학자였다. 『라인홀드 니버 - 정의를 추구한 현실주의 윤리학자』의 저자인 이상원 교수는 현대 산업사회에 무지했던 목회자들의 한계를 지적하는 니버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사회도 당시 미국처럼, 아니 그때보다 더욱 심화된 산업사회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의 목소리가 너무나 생생하게 우리의 폐부를 드러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목회자들은 열정적으로 설교에 임하기는 하지만 현대 산업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니버는 지적한다. 예를 들어 여성흡연과 같은 비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는 목사들이, 부유한 청중들이 가진 경제적 편견은 바꾸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교회는 주식 조작 등으로 부를 축적하는 부도덕성에 대해서는 간과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벌어들인 돈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헌금으로 받아들였다. 이처럼 니버는 사회 윤리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부족한 목사들의 모습을 목격했고, 이는 니버로 하여금 목회 사역을 접고 본격적으로 사회활동과 사회윤리연구를 위한 교수활동에 뛰어들게 한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니버는 우리에게 모든 인간이 이기적인 동기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주었다. 다시 말해 사회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천박한 피상적 낙관주의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다. 니버는 특히 사회의 구조가 집단 이익에 지배받고 있다는 사실과 윤리적 실천은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과 변혁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일관성 있게 요청했다. 사랑과 정의 니버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인간과 사회가 이기주의라는 악에 깊이 물들어 있음을 말한 뒤에 개인의 도덕에는 ‘사랑’이라는 규범이 적용되지만 집단간의 도덕에는 ‘정의’의 규범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니버가 말한 정의는 힘의 균형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그는 자유주의 정치체제와 경제체제의 의의와 한계, 마르크스주의 정치체제와 경제체제의 의의와 그 위험성, 전쟁과 핵문제에 대한 기독교인의 바른 입장, 국제정치 질서를 위한 국제기구 형성의 한계, 기독교인과 교회가 갖추어야 할 사회적 지성과 실천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고 폭넓은 탐구를 전개했다. 이와 같은 주제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은 논의가 필요한 핵심적인 주제들이다. 니버를 넘어서며 『라인홀드 니버 - 정의를 추구한 현실주의 윤리학자』에서 이상원 교수는 니버의 방대한 공헌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독소를 놓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즉 니버가 기독교의 초월적 요소들의 역사적 실재성을 거부하고 단순히 상징으로 처리한 점이나, 성경에 제시된 사랑의 규범을 내재적 규범의 일종으로 오해했던 것, 정의를 단지 힘의 균형으로만 본 것, 그리고 말년에 종교다원주의로 기울어진 모습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리에게 지적해주고 있다. 미디어서평이 없습니다. 독자서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