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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
김형인 외 12인 지음 | 2003년 9월 20일
브랜드 : 살림인문
쪽수 : 390 쪽
가격 : 13,000 원
책크기 : 신국판
ISBN : 89-522-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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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역사와 지리적 조건
미국학의 역사, 정의 및 이론 - 정연선
미국의 지리적 조건과 역사 - 이주영



2부 지적 전통과 정신
미국의 지적 전통과 위기 - 이형대
미국문학의 미국적 특성 - 이영옥
실용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 정상준



3부 미국한 4중주: 정치, 외교, 경제, 언론
외교 정책의 전통: 예외주의 역사의식 - 김남균
매스미디어와 민주주의 - 이홍종
미국학과 미국경제 - 이경원
정치문화와 제도 - 임용순



4부 사회와 인간
이민과 인종문제 - 이현송
남부 이미지의 허구와 실제 - 이영효
마이너리티, 흑인의 삶 - 김형인
미국여성과 또 하나의 역사 - 이창신



저자소개
“미국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이해하기 위하여”

현대판 로마제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은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수교 이래 120여 년간 전통적인 맹방으로서의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일반에 대한 이해는 그 수교의 역사와 맹방으로서의 중요성에 비해 매우 피상적인 것에 그쳤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반미감정이나 한미간의 정치,경제,사회적 갈등 또한 이러한 배경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학계와 지식인 사회에서도 미국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심도 있는 연구 또한 충분치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학을 전공했거나 연구분야로 삼고 있는 학자 12인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시의적으로나 학문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미국학이라는 분야가 태생적으로 학제적(interdisciplin-
ary)인 학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공동 집필이야말로 가장 미국학적인 서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1부 역사와 지리적 조건’, ‘2부 지적 전통과 정신’, ‘3부 미국학 4중주: 정치, 외교, 경제, 언론’, ‘4부 사회와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미국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개괄과 미국이라는 나라의 지리적 조건과 역사에 관한 개괄을 다루고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미국의 사상과 문학을 통해 미국의 정신사를 되짚어보고 있다. 보다 우리의 피부에 와닿는 주제들을 다룬 3부에서는 미국의 정치, 외교, 경제, 언론의 특성을 짚어봄으로써 그것을 통해 우리가 취해야 할 것과 대응해야 할 방향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사회문화적 측면을 모은 4부에서는 미국의 가장 큰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이민,인종문제를 비롯해 ‘남부신화’에 대한 재이해, 흑인과 여성이라는 계층의 역사와 삶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최초의 목적은 미국학을 강의하기 위한 교재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였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미국학 입문을 위한 교재에 머무르지는 않는다. 어찌 보면 미국학은 경계가 없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오직 한 분야에 관한 전문지식으로 접근할 수도 없으며, 사회,문화,역사 등 모든 분야를 미국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시 보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책에 실린 12편의 글은 독자적으로는 미국학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그들이 한 데 모여 있을 때에만 비로소 미국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이 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의 보다 큰 목적은 미국학을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