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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뻔뻔한 기도에 응답하신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기도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걸어가면서도 기도하고..지하철 속에서도.. 버스 속에서도 기도와 함께 했던 시절이 있었다.
매일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서..물론 내가 정한것은 아니지만 하루 이틀 하다보니 그게 습관이 되고 그래서 그 시간에는 주님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고백하고 나아가는 시간이었기에 이 세상에서 어떤 시간 보다 가장 행복한 ...하루 중에서도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다.
세월이 지나가고... 신앙의 연륜이 쌓이는 것만큼 내 자신이 많이 예전의 마음으로 부터 멀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 시절...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이었다. 어린아이가 부모님께 오늘 있었던 일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힘들었던 일들 기뻤던 일들을 매일 이야기 하듯이 하나님께 나의 모든것을 이야기 하는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내 자신이 부족함을 느끼고 이런것을 기도해도 되는건지... 이런것들을 구해도 되는 건지.. 먼저 내 생각으로 판단하고.. 기도하다보니 기도의 시간이 행복한 시간 보다는 기도는 노동이다라는 말이 더 실감이 나게 되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을 누가 듣기라도 할까봐 모여서 기도할때 대표기도 할 때는 는 조심을 하게되고 혼자만의 기도의 시간을 찾다보니 기도의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기도는 내가 나의 아빠되시는 하나님께 아무런 격식이나 미사어구가 아니라 내 모습 그대로 나아가는 시간이다. 부족하지만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갈때 하나님은 그 모습을 기쁘게 받으시고 나의 뻔뻔한 기도에도 응답하시고 크신 축복으로 채워주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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