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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영
주요저서
숲에서 나무되어, 바람과 사슬, 양곡 소세양의 빛과 사랑
작가소개

1930년 전북 익산―백제 무왕의 '서동설화' 장소인 왕궁면에서 태어나 짧은 시간의 서울 생활을 제외하면 평생을 익산에서 살아온 원로 작가이다.

원광대학교 교수, 문리대 학장, 인문대 학장을 지냈고, 1960년 <자유문학>지를 통해 소설가로 데뷔한 이래 단편 소설집 <<이적의 밤>>, <<피서지>>, <<우리들의 대부님>>과 장편소설집 <<불꽃제단>>, <<숲에서 나무되어>>, <<천년의 한>>을 출간했다.

이제 와서 그의 문학을 들여다 보면, 한국문학에도 '지방주의 문학'이 엄연히 존재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물론 그의 소설 또한 다른 작가들처럼 한국사회가 경험한 이데올로기의 갈등, 가족의 해체, 빈부의 갈등 등을 다루고 있지만, 그러나 홍석영문학에는 분명 그만이 갖고 있는 지방―익산의 삶과 혼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이는 마치 장 지오노, 앙리 보스코 같은 프랑스 작가들이 자신의 고향땅을 소재로 글을 쓴 것같이, 그리하여 그들만의 향기를 내뿜는 것처럼, 홍석영문학에도 우리가 새롭게 깨닫게 되는 한국의 '지방주의 문학'의 향기가 가득 배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비슷한 문학이 아닌 독특한 문학―'지방주의 문학'을 발견하는 즐거움은 석영문학을 읽는 즐거움과 이제는 동의어가 된 듯하다. 거기에다 삶을 들여다 보는 원로작가의 그윽한 눈길, 문학에 대한 구도자적 자세는 소설 읽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