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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연금술사
호르헤 부카이 지음 | 김수진 옮김 | 2009년 9월 1일
브랜드 : 살림문학
쪽수 : 182 쪽
가격 : 9,800
책크기 : 122*190
ISBN : 078-89-522-1239-9-0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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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연금술사 호르헤 부카이가 들려주는 스물여섯 편의 꿈과 사랑, 그리고 행복 이야기
국내 초유의 번역 인프라, 새로운 신감각의 문학총서, 그 새롭고도 다양한 문학의 성찬!

호르헤 부카이의『영혼의 연금술사』가 외대통번역센터 문학총서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총서는 현재 영미권과 일어 등 특정 언어권에 집중적으로 편중된 출판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언어권의 문학작품을 번역, 소개함으로써 한국 독자들에게 새롭고, 다양하고 풍요로운 문학적인 체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이 문학총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초유의 외국어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젊은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발굴하고 엄선할 예정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문학총서들이 주로 문학성 있는 고전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데 반해 외대문학총서는 그동안 소외되어왔던 지구촌 방방곡곡의 감동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젊은’ 작품들만을 발굴하여 현대적인 신감각의 문학총서로 거듭나고자 한다.

행복의 지름길로 안내해줄 호르헤 부카이! 그가 펼쳐 보이는 지혜의 향연!

번득이는 재치와 따뜻한 감성, 특유의 통찰력으로 유명한 호르헤 부카이가 스물여섯 편의 꿈과 사랑, 행복의 열쇠를 알려줄 주옥같은 책으로 돌아왔다. 호르헤 부카이는 1949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생으로 작가가 되기 이전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밟았던 관계로, 상담소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의 고충을 듣고 대화를 나누곤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슴에 담아온 숱한 생각들을 백지에 풀어내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호르헤 부카이는 이런 정신과 상담전문의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디아에게 보내는 편지』『어른이 되어 다시 듣는 이야기』등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여러 편의 에세이와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영혼의 연금술사』는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 중 백미를 이루는 작품으로 그동안 저자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꼈던 단상들이나 깨달음을 스물여섯 편의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인생이라고 부르는 순간순간의 진리를 터득케 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간결하고 유쾌한 문체 속에 삶의 지혜를 담은 이야기들이 살아 움직이고 삶을 바라보는 저자의 진솔함과 유머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진정으로 살아 숨 쉬는 삶을 위한 스물여섯 편의 알레고리!

이야기는 총 스물여섯 편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한두 페이지에 불과한 한 편 한 편 속에는 늘 긍정적인 생각들과 진실된 마음을 되찾아주는 여러 가지 멘토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호르헤 부카이는 이야기 한 편 한 편에 담긴 멘토들을 친절하게 세세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툭 던져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추하게 한다.
예컨대 '오로지 사랑만을 위하여'에서는 맹목적인 사랑 혹은 열정이 빚어낸 서글픈 결과를 돌아보게 한다. 어딘가 낯익은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드는 '슬픔과 분노'에서는 인생 전반과 하루하루의 삶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등 노동의 하루를 성찰의 하루로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다 내어놓고 스스로를 비워버릴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스스로의 내면 깊숙한 곳으로 찾아 나설 수 있는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우물들이 사는 마을' , 편견과 아집을 버리고 고개를 돌려 사방을 둘러보면 삶은 얼마든지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깨달음' , 우리의 삶이 과연 ‘진정으로 살아 숨 쉬는’ 삶인가를 물음으로써 내 주변의 수많은 행복을 행복인줄 모르거나 ‘미래를 위해서’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려 드는 일상을 반성하게 해주는 '찾는 자' 등, 하나같이 간결하지만 생각의 단초를 제공해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글 한 편 한 편이 주는 잔상들이나 단초들은 한 번쯤 자신이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타인들의 작은 친절과 격려, 그리고 아름다운 미소와 같이 일상의 세세한 부분들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깨닫게 한다. 온갖 다양한 삶의 실존적인 조건들을 재미난 에피소드, 혹은 우화나 속담이라는 이야기 형식으로 엮어낸 부카이는 각각의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교훈과 감동과 웃음을 통해 성숙하면서도 풍요로운 삶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머리말
찾는자
두려운 적
알고 싶지 않아요
후안 신피에르나스
깨달음
이야기 속 이야기
탐욕

오로지 사랑만을 위하여

장애물
옛날 옛적에
아이들만 있었다

찰나
우물들이 있는 마을
주정뱅이의 논리
내가 네게 원하는 건
사소한 자전적 이야기
슬픔과 분노
살인을 예고하는 편지

전사
반란
꿈의 씨앗
어느 별난 남자의 부고
숲 속 어느 곳
‘산’과 같은 진리는 공고한 기반 위에 우리의 집을 지을 수 있게 해주는 진리다.
‘강’과 같은 진리는 우리의 갈증을 달래주고, 새로운 수평선을 찾아 그 위를 항해할 수 있게 해주는 진리다.
‘별’과 같은 진리는 우리의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등불의 역할을 해주는 진리다.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더욱더 밝게 빛나는…….
-본문 20쪽 중에서

우리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뭔가 진한 행복감을 느낄 때마다 수첩을 펼치고는 이렇게 적는 게 전통이 되어버렸지요.

왼쪽 ― 무엇 때문에 행복했는지?
오른쪽 ― 그 행복감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소년은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결국 그 소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느꼈던 그 큰 열정과 희열은 얼마간 지속되었더라? 한 주? 두 주? 삼 주 반?
그리고 첫 키스의 설렘, 첫 키스의 그 놀라운 희열…….
…… 첫 아이의 임신과 출산은? 친구들의 결혼소식은? 오래도록 꿈꿔왔던 여행의 기쁨은?
그런 순간들을 맞이하며 느꼈던 행복감은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는가?
이런 식으로 우리 마을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매 순간순간 수첩에 그 내용을 적어가지요. ……
그 행복한 순간들이야말로 진정한, 그리고 유일한 ‘삶’이니까요.
-본문 25~26쪽 중에서

내가 네게 원하는 건, 내 말을 들어주되 나를 심판하지 않는 것이고, 내가 네게 원하는 건, 네 의견을 개진하되 내게 충고하지 않는 것이고. 내가 네게 원하는 건, 나를 믿되 요구하지 않는 것이고, 내가 네게 원하는 건, 나를 도와주되 나 대신 결정하려 들지 않는 것이고, 내가 네게 원하는 건, 나를 돌봐주되 나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고, 내가 네게 원하는 건, 나를 바라보되 내 안에 너의 다른 것들을 투영하지 않는 것이고…… 내가 네게 원하는 건…… 지금 이 순간에는 내게 말할 수 있음을 알았으면 하는 것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본문 34~35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