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중국에 대한 통찰력을 평가받고 있는 서양의 중국학자 벤자민 슈워츠(1916~1999)가 1985년 발표한 저서.미국 하버드대 교수였던 저자는 공자와 플라톤을 마주세우는 등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공자 노자 맹자 장자 한비자 등 중국 고대사상가와 사상에서 제기되는 주제와 문제에 대한 해석을 시도한다. 갑골문을 근거로 신석기시대에 확산된 조상숭배의 관습부터오경을 통한 유학까지 시대별로 사상사에서 공유하던 담론의 근저와 의의를 고찰한다.

96년 이 책을 국내에 번역 출간했던 나성 한신대 철학과 교수가번역을 보완해 8년여만에 펴낸 개정판이다. 살림출판사의 동서양명저 시리즈인 ‘살림클래식’의 첫 권.신세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