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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살림지식총서 218)
강성열 지음 | 2005년 12월 27일
브랜드 : 살림지식총서
쪽수 : 96 쪽
가격 : 4,800
책크기 : 120*190
ISBN : 978-89-522-0483-7-0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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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문명의 꽃을 피웠던 고대 근동의 국가들, 그들의 종교 세계를 살펴보는 책
고대 근동 세계의 발견
고대 문명의 발원지인 수메르
악카드를 계승한 바빌론과 앗수르
태양신의 나라 이집트
가나안으로 알려진 시리아-팔레스타인
성서의 고장 이스라엘
왜 ‘고대 근동’인가?
1798년에 있었던 이집트 원정에 보통 때처럼 고대사에 밝은 학자들을 대동한 나폴레옹은 나일 삼각주의 로제타라는 마을에서 한 개의 특이한 현무암 석비를 발견하였다. 이른바 로제타 석비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석비는 이집트의 프톨레미 5세가 기원전 196년에 발표한 법령과 왕의 공덕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로제타 석비의 발견과 해독을 계기로 하여 알려지기 시작한 이집트의 고대 문명은 당시의 유럽 사람들에게 엄청난 감동과 흥분을 가져다주었다.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밖에 모르던 유럽 사람들에게 로마를 수천 년이나 앞선 이집트의 문명은 충격적인 것일 수밖에 없었다. 유럽이 아직 원시적인 사냥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집트는 벌써 통일 왕국을 이루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이집트 문명에 대한 유럽 사람들의 이러한 관심은 마침내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시리아-팔레스타인 지역에까지 확장되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꽃피었던 인류 문명의 기초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 나일강 등이 있었기에 고대 근동 세계는 일찌감치 문명의 발상지가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수질의 오염과 수량 감소 탓에 그 비옥함은 예전과 같지 않고 그 강들을 중심으로 꽃피었던 문명도 사라져, 이제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유적지와 박물관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명의 원류인 헤브라이즘이 태어난 곳이 그곳이고, 헤브라이즘의 모판에 해당하는 셈족 문명-더 넓게는 함족 문명까지도 포함하는-의 본고장이 고대 근동 세계였으므로, 그 곳에서 살았던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종교는 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크나큰 정신적 문화로 남아 있다. 고대 근동 세계는 어찌 보면 한국과 똑같은 동양 문화권에 속한 문명 세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저자는 그곳을 들여다봄으로써 간접적으로 우리 자신의 과거를 배울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종교 세계는 풍부한 종교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의 종교 이해에 상당한 자극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다양한 나라와 관련된 풍부한 이야깃거리들
저자는 수메르, 악카드, 바빌론과 앗수르, 이집트, 시리안-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등 고대 근동의 문명을 꽃피웠던 나라들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상호비교함으로써, 당시의 사람들이 고민했던 것들이 무엇이고 그들이 추구했던 삶은 어떤 것인지를 알기 쉽게 풀어서 해설한다. 일례로 수메르, 악카드, 바빌론, 앗수르 등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국가들의 사람들에게는 죽음과 사후 세계가 필연적이고 당위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에 반해, 나일 강 유역의 이집트 사람들에게는 극복이 가능하고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이집트에서는 시신을 미라로 만드는 방법, 내세 안내서 등 죽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극복하려는 방법들이 발달되었다.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한 각 나라 사람들의 이러한 특징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신화나 이야기들에 반영되어 있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각 국가의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 그들과 관련된 신화들, 제의와 축제, 신탁과 점술 및 주술 등에 관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고대 근동을 이해하기 위한 간결한 입문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와 관련하여 쏟아져 나온 수십 종의 책들은 고대의 문명 세계와 종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그러나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고대 근동 세계 전체를 포괄하는 손쉬운 입문서는 아직 없는 형편이고, 고대 근동 지역의 종교들을 개관하는 입문서는 더더욱 그렇다. 저자는 그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면서, 고대 근동 세계의 신화와 종교를 폭넓게 다룸으로써 독자들에게 그들의 문화 및 정신적 유산뿐 아니라 한국의 종교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