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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학 (살림지식총서 031)
성시정 지음 | 2003년 9월 30일
브랜드 : 살림지식총서
쪽수 : 96 쪽
가격 : 4,800
책크기 : 사륙판
ISBN : 978-89-522-0137-9-0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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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존재에 대한 동경
UFO가 ‘주술’세계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정교한 과학적 미사여구로 무장한 UFO학은 모든 계층에 만연해 있는 ‘정신적 갈증’을 공략하고 있다. 인류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UFO신앙과 남아프리카의 카고 컬트(cargo cult) 그리고 샤머니즘과의 근원적인 유사성을 토대로, UFO라는 거대한 과학문명의 산물 속에 감춰진 인간의 실존적 욕망을 밝히고 있다.

UFO 신드롬
1997년 3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북부 랜초 샌타페이의 한 호화저택에서 헤일 봅 혜성의 뒤를 따라오는 UFO에 의한 구원을 기대하며 39명의 ‘천국의 문’ 사이버 광신도들이 집단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었다. UFO에 대한 관심은 이미 일시적인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의 숭배교를 형성하고 있다.

UFO, 남태평양으로 날아가다
카고컬트는 19세기 말 남태평양의 전 지역에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간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천년왕국운동이다. 카고 컬트의 핵심은 이 세상이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릴 때 천상의 온갖 진귀한 물건을 실은 하물(cargo)과 함께 자기의 조상들이 이 땅에 다시 나타난다는 믿음이다. 치유할 수 없는 최악의 상태로 오염된 현존하는 사회는 ‘태초의 시대, 지복의 시대,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종말을 맞게 될 것이며, 불사와 영원이 죽음과 역사를 대체할 것이라고 갈망한다.
저자는 UFO는 과학이고, Cargo는 주술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을 경계하며, 남태평양의 원주민들은 ‘주술’이라는 도구로 서구인들은 ‘과학’이라는 외피로 자신들 안에 숨겨져 있는 욕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UFO 신자들은 카고 컬트의 신자가 조상신을 기다리듯 외계인을 열성적으로 기다리고 계획적으로 준비하며, ‘새로운 시대(New Age)’를 갈망한다. 자신들의 신화가 진짜 성경임을 강조하는 것 역시 한 치도 다르지 않다.

UFO, 다시 샤머니즘으로 날아가다
샤먼(무당)이 겪는 ‘임사체험’, ‘신내림’처럼, UFO 조우자들은 원인모를 병에 시달리거나 ‘비행체험,’ ‘빛의 체험’ 혹은 그 이후에 일어나는 ‘텔레파시, 투시 및 예지체험’ 등을 겪는다.
저자에 따르면, 샤머니즘은 인간이 절대자와 소통하는 ‘엑스타시’ 기술이다. 훨훨나는 듯한 자유, 무아의 상태를 자신의 몸으로 연기하는 기술인 엑스타시야 말로 결핍된 존재인 인간의 실존적 욕구와 갈망을 잘 드러낸다. 이 고대의 엑스타시 예술이 현대 첨단과학의 외피를 입으면 곧장 UFO로 변신하게 된다. 즉 UFO 현상은 샤머니즘과 첨단과학이 만난 것이다. 샤머니즘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그 이름만 바뀔 뿐이다
새로움에 대한 열기, UFO를 찾아라
UFO는 과학, Cargo는 주술?
피지인이여, 내 말을 믿으라. 우리의 창조신화가 진짜 '성경'임을......
뉴 에이지와 UFO
외계인이 오면 꿈은 이루어진다
우주형제들이여, 어서 오소서
UFO, 남태평양으로 날아가다
UFO, 다시 샤머니즘으로 날아가다
접촉 그 이후
샤먼은 죽지 않는다. 다만 그 이름이 바뀔 따름이다
해외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국내의 UFO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대변하듯이 대형서점의 진열대에는 외계 문명 관련 번역서적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난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대체로 외계 문명의 존재를 기정사실로 하고, 그들과 영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 내용은 지구 문명의 외계 기원설에서부터 외계인과 채널링(channeling)의 경험을 기록한 것, 무의식의 영역에 존재한다는 ‘아카식 레코드(The Akashic Records)’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한 것, 지구 안에 지하 문명이 존재한다는 주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은이들은 한결같이 책의 내용이 ‘실화’라고 주장한다. _p.4~5

UFO 컬트의 지도자들은 외계인의 지구 방문을 부패하고 혼란한 지구의 구원, 즉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작으로 설명한다. 따라서 외계인의 방문은 종말론적이며, 동시에 메시아적 의미를 함축한다. 클로드 보리롱 라엘은 외계인의 방문을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의 행복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있어 온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_p.35

지금까지 나는 샤먼 또는 UFO 접촉자가 초기에 겪는 ‘임사체험’, 신내림, UFO 조우 때 겪는 ‘비행체험’, ‘빛의 체험’ 혹은 그 이후 나타나게 되는 ‘텔레파시, 투시 및 예지체험’ 등을 인간의 실존적 상황을 드러내는 계기로 설명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자유로움을 향한 결핍 존재로서의 인간의 실존적 몸부림이 특정한 역사적 계기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기보다 인간 정신의 심층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_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