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출판사가 출판한 책 현재 2,428  
살림출판사홈 > 살림의 책 > 전체도서목록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
지음 | 부윤아 옮김 | 2020년 4월 15일
브랜드 : 살림문학
쪽수 : 176 쪽
가격 : 14,000
책크기 : 128×188mm
ISBN : 978-89-522-4154-2-03830
• Home > 브랜드별 도서 > 살림문학
• Home > 분야별 도서 > 문학
무심한 한마디에 비틀거리고,
근사한 사진 한 장에 불타오르는,
평범한 당신을 위한 고양이 상담소가 열립니다!
집에만 오면 못다 한 말이 생각난다!
흔들리는 관계 사이를 유랑하는 ‘소심러’를 위한 마음 지침서

고양이가 등장하는 네 컷 만화 시리즈가 트위터에서 50만 번 이상 리트윗되며 화제의 중심에 선다. 일명 ‘파르페 고양이’ 시리즈! 단순한 선으로 이어진 앙증맞은 고양이들은 마음에 내리꽂히는 명언으로 SNS를 달구었고, 이어 출간된 책은 입소문을 타고 일본에서 20만 부가 넘게 팔리며 그 저력을 증명했다.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라는 수상한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은 ‘인생 필독서’ ‘구원받은 기분이 드는 책’ ‘내 이야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얻으며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목록에 단단히 자리 잡았다. 더 촘촘해진 인간관계망, 다양한 자극으로 가득한 SNS에 치이며 지금을 사는 누구나 마음의 안전지대를 갖기란 어려운 일이기에 이 책의 출간이 더욱 반갑다.

친구, 연인, 가족, 작장 동료… 골치 아픈 관계 속,
파르페 고양이가 두는 인생의 묘수

이토록 절묘한 제목을 끄집어낸 저자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언제나 사소한 고민에 휩싸여 있었다고 밝힌 작가 JAM은 게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여러 인간관계에서 오랫동안 허우적거렸다고 한다. 심리학이나 철학 책을 아무리 읽어도 후련해지지 않는 마음, 이때 던진 친구의 한마디가 그를 인터넷 현자로 거듭나게 하는데…. 깨달음을 준 그 말이 바로 ‘아마도 그 녀석 지금쯤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다.
절망과 우울, 비하의 절벽으로 나를 밀어버린 인간이 파르페나 먹고 있으며 즐거워하고 있다니. 온갖 관계에 뒤엉켜 자신까지 삼켜버린 사람에게는 최고의 응급처치가 아닌가. 저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떨치도록 도울 ‘생각을 바꾸는 방법’을 엮어낸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일 때, 누군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속을 끓일 때, 근사해 보이는 삶이 부러워 절망할 때, 이 마법의 한마디를 되뇌어보자.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 누구와도 이어지는 세상에서 불안한 마음을 지키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인내에 인내, 인내를 거듭하다 결국 폭발하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약간의 요령

이 책에는 온갖 ‘관계’ 사이에서 중심을 잡도록 도와줄 ‘숨은 기술’이 가득하다. 다른 이의 삶과 더 가까워진 세상에서 쉽게 자신을 탓하는 사람, 사랑받고 싶어 도리어 두려운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 담겼다. SNS에서 벌어지는 곤란하고 진땀 빼는 각종 상황들을 모은 1부, 각종 인간관계에서 오는 괴로움을 추려낸 2부, 먹고사니즘의 굴레를 되짚어본 3부, 오롯이 ‘나’ 자신에 집중한 4부로, 마음가짐을 바꾸는 64가지 방법을 모두 4부에 걸쳐 담아냈다. 이렇게 네 줄기를 중심으로 고양이가 주인공인 네 컷 만화와 저자의 글이 어우러진다. 아울러 장의 말미에 붙은 촌철살인, 한 줄 조언도 엉킨 마음을 풀어내도록 돕는다. 태산같이 느껴지는 고민들도 ‘파르페 고양이’의 현명함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내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현실적인 에피소드, 속 깊은 친구가 건네는 위로 같은 짧은 글을 읽다보면 이내 분명해지는 것이 있다. 행복은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 괴로움도 즐거움도 내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것.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쓸 법한 어려운 단어나 이론은 이 책에 담기지 않았다. 그러나 겪었기에 꺼낼 수 있는 깊은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오래 울린다.
1장 SNS 때문에 걱정이야
SNS 반응에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어 |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어서 우울해 | 누가 내 험담을 하는 것 같은데 | 이유도 모른 채 차단되거나 언팔당했어 | 싫어하는 사람이 친구 신청을 했다 | 다른 사람과 있을 때도 SNS가 신경 쓰여 | SNS를 멈추지 못하겠어 | 다른 사람의 행복과 성공을 질투하는 나 | 다른 사람의 자랑이 짜증 날 때 | ‘좋아요’를 많이 받고 싶어 | 모르는 사람에게 공격당했다 | 어떤 말을 해도 트집을 잡는 사람이 있지 | SNS에 올라온 이야기가 전부 내 일처럼 느껴져 | 부정적인 말만 눈에 들어오네 | 뒤처지고 싶지 않아 | SNS 이미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해버리는 버릇

2장 인간관계가 힘들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대하기 껄끄러운 사람이 있어 | 다른 사람이 뱉은 불쾌한 말에 상처받았어 | 어이없게 당한 일을 잊을 수 없어 | 싫어하는 사람을 향한 화가 가라앉지 않아 | 싫어하는 사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 멀어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사람이 있지 | 아무래도 안 맞아 | 제멋대로 구는 사람에게 잘 휘둘려 | 무리한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어 |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어 |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기가 어려워 | 편견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보게 될 때 | 다른 사람에게 지적만 받을 때 | 자기 마음대로 내 이미지를 정해버리는 사람 |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고독해 |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여 | 아무래도 적응할 수 없는 장소가 있어 | 괴롭고 불행한 이야기를 자꾸 들어달라고 할 때 | 자꾸만 남을 흉보게 될 때 | 남을 위해 자기 일을 나중으로 미룬다 | 다른 사람에게 배려를 자꾸 잊는다 | 다른 사람이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했는데 고마워하지 않아 | 소중한 사람과 멀어져야 할 때 | 소중한 사람을 잃을까 봐 두려워

3장 회사가 문제야
내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기 힘들어 | 남보다 무능한 내 모습에 우울해질 때 | 회사 내 인간관계로 괴로워 | 악덕 기업인 걸 알면서도 회사를 그만두지 못해 | 불합리한 업무나 부당한 취급을 참고 있어 | 스트레스를 참고 최선을 다할 때 |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 이 일을 계속해도 될까

4장 나만 잘하면 되는 걸까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 | 자꾸 비하할 때 |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 때 | 자신을 단정지어버린다 | 내가 있을 곳이 어딘지 모르겠어 | 기분이 쉽게 가라앉을 때 |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 | 사소한 고민을 멈추지 못할 때 | 갑자기 불안이 덮쳐온다 | 가야 할 길을 잃고 헤맬 때 | 좋아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일을 미루는 습관 | 하고 싶지만, 할 시간이 없어 | 과거에 매이고, 미래는 안 보이고 | 온통 괴로운 일뿐이라고 느껴질 때

해설 | 사랑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코시 야스후미(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싫어하는 사람과 마음속 집에 같이 지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이 없다면 매일을 건강한 마음으로 보낼 텐데 말이죠. 그 사람의 집세까지 내가 부담한다고 생각하면, 서둘러 내쫓아버리고 싶지 않나요?
- 74쪽, ‘싫어하는 사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주변에 부탁할 사람이 없는 건 그 사람 탓이지.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아무도 멀어지려고 하지 않았을걸. 최후의 1인이 되지 마."
- 83쪽, ‘무리한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어’

외부의 조언은 '당사자에게는 효과가 있었던 약' 같은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처방된 약을 함부로 먹으면 위험합니다. 바깥의 목소리보다도 자신의 마음, 내가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 85쪽,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어’

절대 그만두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그저 ‘간단하지 않을’뿐입니다. 간단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된 절차를 밟는다면 회사가 퇴직을 막을 권리는 없습니다. 다음 일을 찾는 것 역시 간단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조건을 많이 따지지 않는다면 어디든 할 일은 있습니다.
- 128쪽, ‘악덕 기업인 걸 알면서도 회사를 그만두지 못해’

원래 일이라는 것은 참는 게 아닙니다. 흔히 급여를 '참는 것에 대한'라고들 부르죠. 그러나 '참아야만 하는 부분'이 '본래 일과 관계없다'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일의 어려움과, 그와 관계없는 스트레스를 하나로 엮는 게 이상합니다.
- 131쪽, ‘불합리한 업무나 부당한 취급을 참고 있어’

어느 날 친구가 그러더군요. 과한 겸손은 상대에게 ‘너 보는 눈이 없네’라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요. 자신감이 없다면서, 자신감 넘치게 상대의 평가를 부정한 겁니다. 칭찬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제게 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냐?”
- 145쪽,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 때’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도 괜찮습니다. 혹시나 할 일이 있더라도, 당장 움직이지 않아도 살 수 있다면 역시 괜찮습니다. 무리해서 찾지 않아도 그때가 오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때는, 가만히 있어도 괜찮습니다.
- 153쪽,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

미래의 어느 날 다시 어둠 속에 잠길지도 모릅니다. 빛나는 장소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인생은 그렇게 빙글빙글 헤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니까요.
- 169쪽, ‘온통 괴로운 일뿐이라고 느껴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