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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본능이다
이 책 <하나님은 뻔뻔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평소 우리들의 기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책이다. 기도의 본질을 다룸에 있어 기존의 본질적인 측면을 다루는 방식과는 달리 조금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저자는 기도의 본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구절, 또한 저자 주위의 사람들을 예화로 들어 실제 기도체험담들을 소개하고 있다.
위기상황, 돌발상황, 절박한 상황 등 여러 다양하고 갈급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흥정하고, 질문하고, 하나님을 찾는 것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인정이며,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있음의 반증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기도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런 것도 기도일까? 이런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일까?"라는 질문에 "그래, 그것도 기도야", "아니 그게 바로 기도야!"라는 대답을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 우선이라는 중심축을 놓치지 않으면서, 기도는 바로 우리의 본능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이 책의 맨 뒷표지에 있는 'OX퀴즈'에 대한 솔직한 답을 한 번씩 해 본 후에 첫 장을 넘기길 권한다. 9개의 'OX질문'에 대한 정답은 본문을 읽으면서 찾게 될 것이지만 나 역시 확실하게 'O'와 'X'를 가름하지 못한 질문들이 많았고, 본문을 읽어 나가는 도중 'O'라고 생각한 답이 'X'로 , 또한'X'라고 생각한 대답이 'O'로 판가름 나는 상황을 맞닥드리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기도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기도의 본능에 충실한 기도로 우리의 기도생활이 하나님이 반드시 들어주시는 응답받는 기도생활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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