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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솔직한 고백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대한 도피처였던 것을 느끼게 하였다. 답답한 심정으로 찾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기보다는 어려운 일에 대해 해결을 바라고 간구하는 기도였다. 조건을 달고 무엇을 해주면 무엇을 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흥정을 하고있는 기도였으니 과연 책의 제목답게 뻔뻔한 기도였다. 어쩌면 감추고 싶었던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사실(이성적으로 배운 기도와 실제의 기도 간의 괴리)를 여실히 보여준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하나님은 왜 뻔뻔한 기도를 들어 주신다라고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책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이기적이고 뻔뻔한 기도를 계속 구하고 있다는 내용을 펼치면서도 이를 제어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기도의 본질을 서서히 제언한다. 하나님과의 대화 그리고 회복이라는 멋진 관계를 맺어지게 한다고 한다.
대화를 통해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고 성장하면서 부모를 닮아가고 가치관을 형성하듯 하나님을 닮아가는 과정 중에서 뻔뻔한 모습을 가지라는 저자의 주장은 더욱 현실성 있게 다가온다. 우리가 하나님을 이해하고 이성적으로 관계를 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권위 아래 메인 종이 되는 자유함을 가르쳐분다. 우리의 바램 대로 이끌어 가지 않게 하고 오직 때를 따라 내려 주시는 은혜 아래 거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위로가 된다. 기도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한다. 항상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모든 것을 맡기는 기쁨을 알게 한다. 뻔뻔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내가 바라는 것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을 내려주시는 계획임을 알게 될 때 이 책은 감격으로 다가온다.
뻔뻔하고 염치없는 기도에도 기뻐하시는 하나님에게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기대하게 한다. 기도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아들로 살아가는 회복이 있기를 간구하게 한다. 저자로 인하여 기도의 재미에 흠뿍 빠져들게 되었다. 하나님의 인자하신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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