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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들고 본문을 읽으려고 했을 때 처음 접하게 되는 문장이 욕이다 영화에서는 여과없이 내어보내지는 욕
그러나 방송에서는 삐리리 처리되어서 내어보내지는 욕 하기는 책제목부터가 욕쟁이 예수이니 어쩌면 약간은
의외이면서도 그러려니 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다가도 나중에 가서는 무덤덤해지는 일들처럼 그렇다
해도 성자 예수로 알려져 있는 예수를 욕쟁이로 비유한 것은 아직도 적응하기가 힘들다 어쩌면 아직도 종교라고
하면 배척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을 위한 접근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수라고 하면 믿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성스러운 모습일 것이다 또한 십자가를 어깨에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피를
흘리며 괴로워하는 예수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물론 어린 아이들과 어울려 미소짓고 있는 예수의 모습 또한
상상할 수 있다 매 주일 그리고 수요일 금요일 그리고 새벽에R지도 목사님의 설교에 등장하는 예수의 모습은
우리에게 성자 예수로 비추어지고는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욕하고 저주하고 그런 예수는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해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아니 상상하기 싫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예수의 모습에서
진정한 예수의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는 예수를 발견함으로써 또한 예수의 여러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좀 더 예수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려 한 것 같다 이 책이 믿지 않는 자에게는 예수의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여러 믿는 자들에게는 마음의 위로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다고 그의 존재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예수가 우리를 사랑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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