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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아너상 수상작이 꽤나 기대가 많이 되었던 작품입니다..
그래서 책이 도착하기만 목 빠지게 기다렸죠^^
조금 늦은 도착이지만 오자마자 바로 책펴들고 아이들과 읽어주었네요..
뭐 그림이나 내용 참 단순했습니다..
글밥이 좀 적어서 처음에 실망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눈은 달랐나봅니다..
몇번을 보고 또 보면서 웃더라구요..
특히 비둘기가 운전하고 싶다고 사정하다가 소리지르는 부분에서
그림이 넘 실감나고 눈이 튀어나올것 같아 너무 웃겼답니다..
그리고 읽는내내 "왜 비둘기에게 버스운전을 맡기면 안될까?"하는 궁금증도 들었죠..
딸아이는 아저씨께 허락을 받으려고 기다리며 사정하는 비둘기가 불쌍해보였나봅니다..
아저씨가 한참후에 오시는 것도 모르고 버스 가까이 어딘가에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정만 하고 쉽사리 하고싶은 일을 실천해보지 못하는 소심한 비둘기..
짧은 글때문인지 많은 걸 더 생각해보게 하는것 같더군요..^^
끝으로 이책을 보고 딸아이가 어른이 되어 꼭 해보고 싶은일이 생겼답니다..
그건 운전을 배우는 거라나요..ㅎㅎ
아이에겐 해보고 싶은일을... 엄마에겐 많은생각을 하게 해준 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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