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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항상 지켜줄게
우리집에도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으면 좋겠어.
키워보지 않아 좀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만져보고싶고 데리고 놀아보고싶어한다.
지나가는 동네 강아지를 보면 겁도 없이 쫓아가는 막내는 왈왈 짖으면 몇 발자국 물러났다 또 쫓아간다.
한 가족으로 강아지를 키우는 집에서는 강아지에 대한 감정이 더 남다를 것이다.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로서 한 지붕 아래 같이 사는 강아지.
강아지의 입장에서 집을 지켜주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주고,
장난감이 우루루 쏟아지는 것도 막아주고,
덮고 자는 이불도 지켜주고,
세상 그 어떤 것에서도 지켜 주리라는 이 이야기는
그 따뜻한 마음에 살포시 미소가 지어진다.
바다는 조용히 시킬게. 그 말에 나도 아이들도 웃음보가 터졌다.
그렇게까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겠다니.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져왔다.
언제까지나 이 집을 안전하게 지킬거야.
왜냐고?
왜냐하면,
네가 이 곳에 살고 있기 때문이지.
아아, 강아지를 누가 강아지라고만 하겠는가.
가끔 버려진 강아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는데
이 그림책을 읽었다면 아마 그렇게는 못하리라.
페이지 가득찬 그림은 유쾌하고 발랄하다.
주인공 강아지의 마음이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잘 전해진다.
길면 두 줄, 짧게 한 줄.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 어린 유아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아이들의 공감을 얻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책,
보듬어 안은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랑의 감정을 담아 읽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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