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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스플랫이 사랑에 빠졌어!
롭 스코튼 글.그림
살림 출판사
 스플랫에 사랑이야기로 고고씽~~
 거울속에는 걱정이 가득한 스플랫이 있네요.
가슴은 콩닥거리고 뱃속은 꾸르륵소리가 나고..
하지만 스플랫은 콧수염을 잡아당겨 정리하고,
자면서 눌린털은 단정하게 빗고 이는 뽀득뽀득 닦았어요.
왜냐하면 오늘은 마음을 고백하는 날이어서 제일 멋지게 보이고 싶은날이거든요..
그건 바로 눈처럼 새하얀발과 완두콩처럼 동그란 초록색 눈을 가진 고양이 키튼에게 특별한 카드로 마음을 고백할려고해요.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유치원을 가다가 스플랫은 키튼과 부딪히고 말았어요
꽈당~
 스플랫은 키튼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지만 혀가꼬이고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배에서는 꾸르륵소리가 더 크게나구요...키튼만 보면 항상 이랬어요.
키튼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스플랫을 쳐다보더니 귀를 쭉 잡아당기고,배를 콕콕 찌르고,
꼬리를 꽁꽁묶어놓고 ,흠흠,냄새가 난다고 했어요.
그러고는 달아나 버렸죠.
"키튼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머리에서는 먹구름이 몰려오네요^^
쥐친구 시모어가 안됐다는듯 고개까지 젓네요.
스플랫은 빨간색봉투에 든 카드를 꼭 안고서 벤치에 앉아있었어요..
스파이크가 살금살금 오는것도 몰랐죠..
스파이크가 워! 내지른 소리에 깜짝놀라서 카드를 떨어뜨렸지 뭐예요.
 스파이크가 봉투에 이름을 보고서는 "나도 키튼을 좋아해.내가 너보다 더 많이 좋아할걸?"
스플랫이 "나는 이만큼 좋아한다" 두팔을 쫙 펼쳤죠.
스파이크가 기다란 팔을 펴 보이며"나는 이~만큼 좋아해" 말했어요.
"후유"
먹구름이 또 밀려오네요^^
스플랫은 운동장에다 하트를 그렷어요..이만큼 좋아한다구.
그랬더니 스파이크는 운동장만한 하트를 그렸어요.
스플랫은 더 시무룩해졌어요.
"난 키튼한테 주려고 특별한 카드를 만들었어"스플랫이 말했어요.
"카드라면 이정도는 돼야지"스파이크가 잘난체하며 말했어요.
 스플랫은 풀이죽어 카드를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키튼은 스파이크가 준 카드를 열어보았어요.
카드에는 "넌 참 운좋다, 내가 널 좋아하니까" 이렇게 적혀있었죠.
스플랫이 풀이죽어 앉아있을때 키튼이 쓰레기통에서 빨간색봉투를 열어봅니다.
거기에는 스플랫이 정성들여 꾹꾹눌러쓴 세마디가 적혀있었어요.
 난 네가 좋아
키튼이 스플랫에 옆에 와서 작은 분홍색 카드를 내밀었어요.
카드 앞면에는 시가 적혀있었어요.
카드안에는 키튼이 정성들여 꾹꾹 눌러쓴 세마디가 적혀있었어요
 난 네가 좋아
스플랫과 키튼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너무 귀여운 그림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동화책입니다.
어느곳에서나 있을법한 이쁜 키튼을 사이에 두고
힘세고 잘난척하는 스파이크와 작고 소심하지만 따뜻한 스플랫..
스플랫과 키튼의 이쁜사랑에 푹 빠져버린 우리아이가
사랑이란것이 정성과 진실된 마음이란것을 아이가 이책을 보면서 조금씩 알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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