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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우스 플라워
마고 버윈 지음 | 이정아 옮김 | 박상희 삽화 | 2010년 5월 28일
브랜드 : 살림문학
쪽수 : 392 쪽
가격 : 12,000
책크기 : 140*210
ISBN : 978-89-522-1417-1-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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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의 한가운데서 전설의 아홉 가지 화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로맨틱 어드벤처!
2011년 줄리아 로버츠 제작 및 주연의 영화 개봉 예정
▶ 내용 소개

어느 날 일과 사랑에 한꺼번에 배신당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 놓인 이혼녀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핫하우스 플라워 : 온실의 꽃과 아홉 가지 화초의 비밀』은 마고 버윈의 첫 장편 소설로,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동시에 줄리아 로버츠의 영화 제작 및 주연이 결정된 흥미진진한 로맨틱 어드벤처 소설이다. 소설은 이혼 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화초를 키우게 되고, 우연히 인간이 가장 갈망하는 아홉 가지 욕망 ― 사랑, 섹스, 모험, 지식, 권력, 마법, 재물, 자유, 불멸 ― 을 상징하는 희귀 화초들에 얽힌 전설을 듣게 되면서 좌충우돌 펼쳐지는 모험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제 존재하는 희귀 화초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상력을 더해 그것을 매개로 진정한 자아와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이 작품은 모험과 사랑, 배신과 반전 등이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며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 여성의 솔직한 감정 전개가 절묘한 조합을 이루는 이 책은 독자에게 특정 장르를 뛰어넘는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문명의 혜택만 듬뿍 받으며 자라온 온실의 꽃, 열대우림 한복판에 떨어지다!

이혼 후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던 뉴요커 릴라는 어느 날 단조로운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화초를 사러 갔다가 멋진 구릿빛 피부의 묘목상 데이비드를 만나 극락조화라는 화초를 키우게 된다. 그 후 자신이 은근히 식물과 잘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데이비드에게 또 다른 화초들을 하나둘 구입하는 한편, 그에게 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에서 상사의 비윤리적 행동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집으로 돌아오던 릴라는 우연히 희귀식물들이 가득 들어 있는 기묘한 빨래방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곳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빨래방의 주인인 아르망은 그곳 밀실에 인간이 가장 갈망하는 욕망들을 이루어주는 아홉 가지 화초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릴라에게 자신이 키우던 나비단풍 가지의 일부를 잘라주며 잘 키워 뿌리를 나게 하면 밀실에 숨겨놓은 아홉 가지 화초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
반신반의하면서도 호기심에 나비단풍 가지를 애지중지 키우던 릴라는 결국 뿌리를 내리는 데 성공하지만, 순간의 경솔함으로 인해 아홉 가지 화초를 볼 기회를 놓쳐버리고 만다. 다시 한 번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은 물론, 아르망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 그녀는 자신이 벌인 사고를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난생 처음 열대우림으로 떠나게 되는데…….

희귀식물을 찾아 나선 로맨틱 어드벤처, 진정한 삶과 욕망에 관한 알레고리

열대우림 속 식물들의 다양한 색과 향의 생생한 묘사가 시종일관 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핫하우스 플라워』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소설이다. 글록시니아, 카카오, 맨드레이크, 치커리, 신세밀라 등 소설 곳곳에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희귀식물들은 각각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상징하며, 독자로 하여금 해당 화초를 실제로 키워보고 싶게 만드는 호기심과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화초와 자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설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성찰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화초들은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동시에 삶의 작은 축소판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녹록지 않은 일임을 깨달은 릴라는 화초를 키우는 데도 서툴다. 다양한 화초를 접하는 동안 그들의 특성, 그리고 삶과 죽음을 통해 릴라는 모든 사물과 인생의 가치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태도를 터득하게 된다.
윤리 의식이 사라진 직업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사랑은 쉽게 이루어지고 쉽게 깨지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철저히 고립되고 소외되어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간다. 인생의 참의미를 잊은 채 시들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는 주인공 릴라는 밀림에서 넘어지고 부딪치며 전설의 화초들을 하나둘 발견해나갈 때마다 내면에 숨겨져 있던 욕망과 대면하게 되고, 원하는 것들을 성취하는 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삶에 대한 열정과 자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과연 릴라는 전설의 화초들을 찾아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을까?『핫하우스 플라워』는 화초들을 찾아 나선 뉴요커가 맨해튼과 이국적인 열대우림을 오가며 아슬아슬한 사랑과 짜릿한 모험, 뒤통수치는 배신과 진정한 우정을 겪으며 인생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더불어 텅 빈 가슴을 채워주는 감동을 안겨준다.
▶ 차례

작가의 말 … 9
아홉 가지 욕망의 화초 … 12

제1부 뉴욕
극락조화 … 17
광고 … 31
나비단풍 … 40
당종려 … 52
워싱턴 야자 … 63
돈이 되는 화초… 76
아홉이라는 숫자 … 94
데이트 … 104
플로리번다 로즈 … 127
난초과 … 140
표범의 후예들 … 157

제2부 유카탄 반도
멕시코 킨타나로오 주의 코스타 마야 … 171
달의 바다 … 190
멕시코 소철 … 195
전갈 … 215
후이촐 족 주술사 … 233
카카오 … 250
치커리 … 257
맨드레이크 … 280
신세밀라 … 288
디고신 … 317
다투라 … 332
은방울꽃 … 350
열대 기생식물 … 364

제 3부 뉴욕
▶ 추천사

마고 버윈은 우화작가이자 식물학자인 동시에 익살꾼이다. 이 유쾌한 소설에서 많은 걸 배운 덕분에 방울뱀이나 전갈은 물론, 이상하지만 현명한 화초상을 빨래방에서 만나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제야 알겠다.
- 크리스 보잘리언,『미드 와이브스 : 산파들』『이중구속』저자

일단 잡으면 놓기 힘든 책. 이 참신한 소설에는 만화책에 버금갈 만한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들어 있다. 기이하면서도 예측하기 힘든 『핫하우스 플라워』는 시종일관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트레버』저자

모험, 배신, 사랑, 그리고 희귀식물들이 한데 묶인 최고의 데뷔작. …… 페이지가 쉴 새 없이 넘어가며, 잠시 현실을 잊고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탈출구가 되어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책 속으로
“하는 일이 마음에 안 드나요?”
“네, 전혀요.”
“그렇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데?”
“직장을 안 다녀도 된다고 가정할 때를 말하는 거죠?”
“물론이오.”
“모두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겠죠. 신나는 모험도 해보고 불타는 사랑도 하고, 또 부자도 돼보고. 뭐, 그런 평범한 것들이요.”
“그렇다면 그런 것들을 하면 되지 뭐가 문제요?”
“시간도 없고 돈은 벌어야 하고, 선생님이 이 빨래방에 매여 있는 것과 같은 이유겠죠.”
“난 매여 있는 게 아니라오. 그저 이곳을 사랑할 뿐이지.”
- 본문 46쪽 중에서

요즘 아가씨들은 자기 수중에 뭔가가 생기면 다른 건 다 제쳐놓고 제일 먼저 그 사물의 금전적 가치부터 보기 마련이지. 그 외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물을 볼 줄 몰라서 그래. 자기 앞에 있는 대상들의 다른 가치나 의미를 찾는 훈련이 안 된 거지. 일례로, 아가씨는 나와의 만남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어. 정말 이상한 일인데도 우리가 왜 만나게 됐는지조차 궁금해하지 않은 거지.
- 본문 97쪽 중에서

"저기에 있는 화초들은 각각 인간이 가장 갈망하는 아홉 가지 것들의 열쇠를 쥐고 있지. 그 아홉 가지란 특정한 순서가 있는 건 아니고, 재물, 권력, 마법, 지식, 모험, 자유, 불멸, 섹스, 그리고 물론 사랑을 뜻한다네. 아홉이라는 숫자 자체도 큰 의미가 있지. 9라는 숫자는 여러 가지 독특한 성질을 갖고 있네. 일례로, 어떤 수든 9를 곱하면 그 답이 되는 수의 합은 항상 9가 된다네. 이런 이유 때문에 9는 종종 ‘수학의 마법을 일으키는’ 숫자로 불리기도 하지. 고정불변의 진리를 상징하며 완전성의 본질이자 더하면 항상 그 본래의 숫자가 되는 완벽한 원이지. 정말 기막힌 숫자라니까, 안 그런가?”
- 본문 100쪽 중에서

“걔네들한테 인간의 피는 특별한 간식인데, 일종의 사탕 같은. 앞쪽 바닥에서 한순간도 눈을 떼지 말아요, 그러면 괜찮을 겁니다.”
또 시작이구나 싶었다. 이 나란 도대체 왜 이 모양일까? 여기 있는 것들은 죄다 깍깍거리거나 윙윙거리거나 푹푹 썩고 있거나 똥을 싸고 있거나 독이 들었거나 치명적이니 말이다.
- 본문 217쪽 중에서 

“가벼이 굴지 말게나.” 그가 말했다. “마법과 특별한 능력, 주술사의 아들과 같은 이상에 반하지 말라고. 스스로 능력을 키워. 그래야 진짜 자기 능력이 되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지니고 있는 것들에 반하지 말게. 어서 그 일이나 하게나.”
- 본문 230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