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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예수>
‘욕쟁이 예수’ 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많이 당황 했던 것은 사실이다. 나의 기억속에 있는 예수님의 모습은 항상 온유하고 거룩한 모습으로만 인식되어져 왔었는데 욕쟁이 예수라니ㅠ 중 고등학생 아니 심지어는 초등학생들까지도 입이 거친 아이들을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예수님이 욕을 하셨다는 것은 나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제목 때문인지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고 파격적인 제목만큼이나 저자가 내용을 어떻게 전개할지 너무도 기대되었다.
물론 번역상의 의미로 따지면 예수님이 욕을 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지만 욕을 한 그 자체가 아니라 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 정말 분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고도 분노하지 않는 것이 더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다. 요즘 청년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 세계가 지진과 기근으로 힘들다, 는 말만 들었지 그 시대 상황을 애통해 하며 눈물흘리며 기도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들을 다시 한번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길거리를 걸어갈 때나 버스 탈 때 아니 잠깐의 시간만 있어도 이어폰을 귀에 꽂았던 나의 모습들.. 찬양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라 좋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정말 자연이 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차단 하는 것이 었음을.. 그래서 그 부분을 보고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나니 빗소리도 들리고 피어나는 꽃도 보이고 푸르러진 버드나무 까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또한 ‘연인 예수’ 의 부분에서는 요즘시대는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보다는 능력과 경제력이 우선시 되는 것들 속에서 예수님의 로맨스를 상상해 보고 저자의 실제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서 가진 것이 없어도 얼마든지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통해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었다.
매번 느끼던, 알고 있었던 방식으로의 예수님에서 벗어나 새로운 면의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기독청년이면서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저를 비롯한 많은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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